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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부비동염, 멈추지 않는 콧물과 두통,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육아맘이자 간호사 엄마인 육아과 우리쌤입니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정말 별의별 일들을 다 겪게 되잖아요? 특히나 코 감기가 잦은 아이들은 종종 '축농증'이라고 불리는 급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희 아이도 코 증상이 조금만 심해지면 어김없이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되어서 항생제를 먹어야 끝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경험하고, 알아낸 급성 부비동염에 대한 모든 것을 여러분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아이가, 혹은 본인이 급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해 볼게요!
급성 부비동염이란 무엇일까요?
급성 부비동염은 얼굴 뼈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세균이 침투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는데요,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4주 미만으로, 감기 합병증으로 많이 발생해요. 만약 급성 부비동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부비동은 콧속과 작은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고, 분비물이 배출되는데, 감기나 비염으로 인해 점막이 붓고 콧물이 많아지면 이 구멍이 막히면서 부비동 안에 염증이 생기는 거죠. 쉽게 말해, 코 안에 고름이 차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급성 부비동염,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급성 부비동염은 정말 괴로운 질환이에요. 콧물, 코막힘은 기본이고,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거든요. 제가 경험한 아이들의 증상과 함께, 다른 증상들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진한 콧물과 코막힘: 감기 초반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지만, 부비동염으로 진행되면 누렇거나 녹색 콧물로 변해요. 콧물의 양도 많아지고, 코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 두통: 아이들이 어릴 때는 표현하기 어려워하지만, 6~7세 정도가 되면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기 시작하더라고요.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면서 압력이 증가해서 두통이 나타나는 거죠.
- 안면통: 뺨이나 눈 주위가 묵직하게 아프다고 표현해요. 마치 누군가 얼굴을 누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 기침: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심해져요. 특히 밤에 누워서 잘 때 기침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 목 아픔: 코막힘 때문에 입으로 숨을 쉬면서 목이 건조해지고 아플 수 있어요.
- 코나 입안 냄새: 코 안에 고름이 차면서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 피로감 및 집중력 저하: 숙면을 취하기 어렵고, 콧물 때문에 계속 신경 쓰이다 보니 피로감을 느끼고, 집중력도 떨어지게 돼요.
만약 아이가 감기에 걸린 후 콧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위와 같은 증상들을 보인다면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급성 부비동염, 왜 생기는 걸까요?
급성 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에요. 감기나 비염으로 인해 콧속 점막이 붓고 콧물이 많이 생기면서 부비동으로 통하는 구멍이 막히고, 그 안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거죠.
아이들은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하고, 감기에 자주 걸리고, 코를 제대로 풀지 못해서 콧물이 부비동에 고이기 쉽고, 손으로 코를 자주 후비는 습관 때문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아요.
저희 남편처럼 비중격만곡증이 있거나, 부비동의 구조가 미성숙한 경우에도 부비동염에 걸리기 쉽고요. 환경적인 요인, 예를 들어 미세먼지나 건조한 공기도 부비동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요.
급성 부비동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급성 부비동염은 세균성 감염이므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해요. 보통은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를 먼저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다른 계열의 항생제로 바꾸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고요.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안 돼요! 항생제 치료와 함께, 콧물 배출을 돕는 거담제,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제 등을 함께 처방받을 수 있어요.
만약 항생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코 세척, 가습기 사용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답니다.
급성 부비동염, 관리하는 방법!
급성 부비동염은 한 번 걸리면 정말 고생스럽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의 급성 부비동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하고 있어요.
코 세척
코 세척은 부비동염 관리에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식염수를 사용하여 코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줍니다. 저희 아이들은 물론, 저희 부부도 코 세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확실히 축농증으로 넘어가는 횟수가 줄고, 항생제 복용 횟수도 줄었어요.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비염 증상이 나타날 때는 매일 저녁 1회, 콧물이 많이 나와서 답답해하면 아침에도 1회 추가로 해주고 있어요.
비염 관리
급성 부비동염은 비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알레르기 차단 침구를 사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습도를 40~60%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비염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비염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면역력 증진 및 수분 섭취
아이들이 잘 먹는다면 영양제는 필수는 아니지만,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아연, 유산균, 비타민 D는 꾸준히 챙겨 먹이고 있어요.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오늘은 급성 부비동염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공유해 드렸어요. 혹시 아이가, 혹은 본인이 급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 제가 알려드린 정보들을 참고해서 적극적으로 관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아이들을 키워나가자고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저와 함께 건강한 육아, 즐거운 육아 해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