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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요로감염, 혹시 우리 아이도? 증상부터 입원 치료까지 꼼꼼하게 파헤쳐 봐요!

    안녕하세요! 간호사 엄마이자 육아 인플루언서, 육아과 우리쌤입니다. 아기가 아프면 정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죠? 특히 처음 겪는 질병 앞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오늘은 제가 첫째를 키울 때 겪었던, 아기 요로감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그때 당시, 9개월 된 아이가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며 입원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초보 엄마, 아빠에게는 낯설고 걱정되는 질병, 요로감염! 지금부터 꼼꼼하게 파헤쳐 볼까요?

    아기 요로감염,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요로감염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 특히 요관의 길이가 짧은 여아가 남아보다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어요.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우리 아이도 혹시? 하고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들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 고열: 특별한 증상 없이 38℃ 이상의 고열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감기인 줄 알고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의심해 볼 수 있어요.
    • 소변 관련 증상: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잦은 소변 횟수, 소변을 잘 누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배꼽 아래쪽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답니다.
    • 컨디션 저하: 평소보다 더 보채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등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어요.

    저희 아이는 뚜렷한 증상 없이 갑자기 40℃가 넘는 고열이 지속되면서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져 응급실을 방문했어요. 혹시 우리 아이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 요로감염,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을 알아보자!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은 장내 세균인 대장균이에요. 대장균이 항문 주변에 존재하다가 요도를 통해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죠. 특히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기들은 요로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엉덩이에 변이 묻은 채로 오래 앉아 있거나,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요로감염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

    • 기저귀 착용: 기저귀를 차고 있는 동안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아져요.
    • 위생 관리 미흡: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않거나, 생식기 부위를 제대로 닦아주지 않으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져요.
    • 구조적 문제: 선천적으로 요로계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 요로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요.

    아이의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혹시라도 요로감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아기 요로감염, 어떤 검사를 받게 될까요?

    요로감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게 돼요. 아이가 아파서 힘든 와중에 검사까지 받아야 한다니, 엄마 마음은 정말 찢어지죠.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들이에요.

    1. 소변 검사

    가장 기본적인 검사 방법으로, 소변에 백혈구가 많이 나오거나 세균이 관찰되면 요로감염으로 진단하고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요. 어른은 소변을 받기 쉽지만, 기저귀를 차는 아기들은 생식기에 비닐팩을 붙여 소변을 채취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쉽지 않아요. 아기는 울고, 소변은 새고...😭 생각만 해도 힘든 기억이네요.

    2. 소변 배양 검사

    세균에 맞는 항생제를 선택하기 위해 원인균을 찾는 검사예요. 2~3일 정도 후에 결과가 나와요.

    3. 혈액 검사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백혈구와 염증 수치가 증가하는지 확인하는 검사예요.

    4. 신장 초음파 검사

    세균이 신장까지 침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시행해요. 신장과 방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금식은 필요 없어요.

    5. 신장 스캔, 핵의학 검사 (DMSA)

    신장에 염증이 얼마나 심한지, 신장 손상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검사예요. 아기는 검사 시간 동안 가만히 누워있기 힘들기 때문에 수면제를 먹고 진행하며, 6시간 금식이 필요해요. 검사 전 준비가 쉽지 않아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6. 배뇨 방광 요도 조영술 (VCUG)

    요도를 통해 관을 삽입하여 조영제를 투입, 소변이 역류하는지 확인하는 검사예요. 첫 번째 요로감염이거나, 초음파와 핵의학 검사가 정상이면 시행을 보류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로감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구조적인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해요.

    저희 아이도 소변 검사 결과 백혈구와 적혈구가 다량 검출되고, 탁한 소변색을 보였어요. 피검사에서는 백혈구와 염증 수치가 증가했고, 초음파 검사 결과 신우에 약간의 이상 소견이 보여 신장 스캔을 진행했었죠. 다행히 첫 요로감염이라 조영술은 시행하지 않았어요.

    아기 요로감염, 입원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요로감염으로 확진되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게 돼요. 열이 없는 경우에는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기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아이도 주사 항생제 치료를 받았어요. 항생제를 투여한다고 해서 바로 열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 마음은 정말 찢어지죠. 저희 아이는 항생제 투여 3일 차부터 열이 떨어졌고, 5박 6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았어요. 😢

    입원 기간 동안의 힘든 점

    • 계속되는 고열: 해열제를 써도 열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 식욕 부진: 잘 먹던 아이가 입원 기간 동안 이유식, 분유를 거부하고 물만 마셨어요.
    • 잦은 검사: 수시로 소변 검사, 피 검사, 항생제 투여가 이루어져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5박 6일간의 입원 치료 후, 열이 떨어지고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답니다. 퇴원 후에는 9일치 항생제와 정장제를 처방받아 집에서 복용했어요.

    요로감염, 재발을 막고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재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요로감염을 앓았던 적이 있다면, 열이 날 때마다 꼼꼼하게 증상을 관찰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저희 아이는 1년 뒤 신장 스캔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음을 확인하고,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검사 전 준비가 너무 힘들어서 추적 검사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를 확인하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요로감염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치료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어요. 아기가 열이 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보고,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펴봐 주세요! 💪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해주세요! 우리 모두 건강한 육아,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