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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귀가 아프다고 칭얼대면 혹시 중이염?! 3세 이하 아이들의 80% 이상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 소아 중이염! 급성, 삼출성, 만성 중이염의 종류와 증상, 원인, 진단, 치료,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우리 아이 귀 건강, 이제 걱정 끝!
소아 중이염, 왜 생길까요? 그리고 어떻게 구분할까요?
아이들의 귀는 왜 이렇게 약할까요? ㅠㅠ 어른에 비해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중이로 쉽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6개월에서 2세 사이 영유아라면 더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중이염!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까요?
중이염이란 무엇인가요?
고막 안쪽 공간, 즉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코와 연결된 이관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중이 내 환기가 어려워지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의 합병증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중이염의 종류와 특징
중이염은 크게 급성, 삼출성, 만성 중이염으로 구분됩니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면,
- 급성 중이염: 말 그대로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나는 중이염입니다. 고열, 귀 통증, 칭얼거림이 주요 증상입니다. 고막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하면 고막이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으...) 방치하면 삼출성이나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삼출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 후에 중이에 액체(삼출액)가 차는 질환입니다. 귀가 먹먹~하고 멍~한 느낌과 함께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보통 3개월 안에 자연스럽게 낫지만, 그 이상 지속되면 환기관 삽입술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언어 발달 지연이나 학습 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꾸준히 관찰해야 합니다.
- 만성 중이염: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자꾸 재발하는 중이염입니다. 고막에 구멍이 뚫리거나(고막 천공), 진주종이 생기는 등 합병증 위험이 높습니다. 심하면 청력 손실이나 안면 신경 마비까지 올 수 있으니, 정기적인 검진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 중이염일까요? 증상과 진단
아이가 귀를 자꾸 만지작거리고 칭얼거린다면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말 못 하는 영유아는 증상을 표현하기 어려워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중이염,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영유아: 귀를 잡아당기거나 만지고, 칭얼거리고 보채고, 밤에 잠을 잘 못 자고, 열이 나고, 잘 먹지 않고, 토하고, 설사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 소아: 귀가 아프고, 먹먹하고, 잘 안 들리고,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고(이명), 어지럽고, 균형을 잘 못 잡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고막에 구멍이 난 경우에는 귀에서 고름이나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중이염, 어떻게 진단하나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이경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고막 상태를 직접 확인합니다. 고막이 빨갛게 부어올랐는지, 고름이 있는지, 구멍이 뚫렸는지 등을 꼼꼼히 살핍니다. 필요에 따라 청력 검사, 임피던스 검사 등을 통해 청력 손실 정도와 중이 기능을 평가합니다.
중이염,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까요?
중이염 치료는 종류와 증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 급성 중이염: 진통제와 해열제로 통증과 열을 잡고, 항생제로 세균 감염을 치료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항생제가 잘 듣지 않으면 고막을 살짝 절개하여 고름을 빼내는 고막 절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 삼출성 중이염: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므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청력 저하가 심한 경우, 언어 발달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환기관 삽입술을 고려합니다. 환기관 삽입술은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하여 중이의 환기를 돕는 시술입니다.
- 만성 중이염: 항생제 치료, 고막 성형술, 유양돌기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진주종이 발견되면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중이염,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 감기 예방은 필수!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감기에 걸리면 바로바로 치료하는 것이 중이염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 간접흡연은 절대 금물! 담배 연기는 아이 귀 건강의 적! 아이가 있는 곳에서는 절대 금연입니다.
- 모유 수유 최고! 면역력 쑥쑥! 모유 수유는 중이염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 예방 접종 꼭 챙기세요!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 예방 접종으로 중이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질환 관리도 중요!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이 있다면 꾸준히 관리하여 중이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 코 풀기 교육도 잊지 마세요!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중이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아이에게 코를 한쪽씩 부드럽게 푸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 습도 조절도 신경 써야죠! 건조한 환경은 중이염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세요. (40~60%가 적당합니다!)
- 면봉 사용은 NO! 면봉으로 귀를 후비면 외이도를 자극하고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귀지는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중이염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면 청력 손실, 언어 발달 지연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귀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적절한 관리를 기울여 주세요! 중이염이 의심된다면 바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